컴퓨터를 제 2의 피카소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개발,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됐다.
독일 연구진이 최근 1시간 만에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풍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을 그려내는 컴퓨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가디언이 3일 보도했다.
‘예술적 스타일의 신경 알고리즘(A Neural Algorithm of Artistic Style)’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연구진들은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유명 화가들 화풍에 맞게 이미지를 변환시켰다. 자세한 알고리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C`,``)` style=`cursor:pointer` tlt=`2185659`>이 알고리즘은 ‘길쌈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형태다. 사람이나 건축물 이미지를 넣으면 이를 읽어 들여 특정 유명 화가들 화풍과 접목시킨다.
논문의 대표 저자인 튀빙겐 대학 박사과정 레온 가티스는 “핵심은 원 이미지에 있는 콘텐츠의 표현과 특정 그림의 스타일을 길쌈 신경망에서 분리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지각적으로 의미 있는 이미지(perceptually meaningful images)나 독립적으로 새로 만드는 이미지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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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원본. b는 J.M.W. 터너(Turner)의 작품을 반영한 것. c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반영. d는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을 반영. e는 파블로 피카소, f는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각각 반영.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