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수출 판로개척과 기술을 협력할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 참여 민간기업을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은 지능형교통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해외수출 민·관 협업 프로그램이다.
서울 토피스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버스 운행관리 △도로 소통 관제 △첨단 무인단속 △실시간 버스도착 안내 등을 제공하는 서울 교통 관련 기관이다.
모집 절차를 거쳐 파트너로 선정되면 2년간 서울 토피스 브랜드를 사용, 해외사업 수주활동을 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시 신뢰성 보증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서울 토피스를 방문하는 해외 교통 관계자 대상 맞춤형 세일즈도 지원한다. 토피스 통합 상황실 방문 시 파트너 기업을 소개하고 기업과 해외 관계자 간 일대 일 비즈니스 면담도 주선한다.
서울시 ITS 홍보물 사용권 제공, ITS 해외 박람회 공동 참여, 토피스 통합 상황실 내 기업 로고 부착 등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시가 쌓아온 공공 운영·정책 노하우도 공유한다.
대기업 파트너는 10월, 중소기업 파트너는 연내 선정한다. 대기업은 수출 전략과 전담인력 구성 등 수출 역량 평가와 이익 발생 시 사회 환원방안, 중소기업 협력 등 구체적 계획을 평가한다. 중소기업은 ITS 분야 기술력을 평가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 파트너 선정위원회’가 제안서 평가, 파트너 기업 등을 결정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공공과 민간 협업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