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관 ‘통합서비스 환경’ 구축 위해 문화부·지역도서관·기업 협력 모색한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하는 ‘통합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역 도서관, 정보시스템 개발업체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시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9~10월 동안 부산중앙도서관, 광주무등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정보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부는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반납하는 ‘책이음’ 등 전국 단위 통합 도서관 서비스를 확산하고, 민간 기업의 경쟁력 있는 자료관리시스템 진출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정보화 담당자와 시스템 개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지역 도서관은 서비스 이용자 수준,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해 각각 상이한 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단위 서비스 확산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화부는 지난 2013년 정보 시스템이 달라도 전국 단위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도서관통합서비스환경구축지침’을 배포했지만 적용률은 50%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문화부는 세미나에서 우수 사례를 소개해 지역 도서관의 지침 준수를 유도한다. 시스템 개발업체에는 새로운 도서관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개인정보보호, 저작권 교육으로 담당자 업무 역량을 강화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세미나 참가 희망 기업은 신청서를 작성해 31일까지 전자우편 등으로 문화부 도서관정책기획단으로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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