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채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감정분석 전문업체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에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는 총 13억원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TB네트워크에서 각각 6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2011년 설립된 스캐터랩은 채팅 내용을 분석하고 상황을 인지해 감정 정보를 생성하는 앱 ‘진저’를 서비스 한다. 말투, 주제와 같은 채팅 내용과 답장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나 답장의 길이와 같은 의사소통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기분이나 생활 패턴을 인지하고 대화 상대에게 적절한 정보를 알려준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심사역은 “텍스트 대화를 다루는 타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인간관계를 도우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투자를 통해 영어 및 일본어로 언어를 확장하고 다양한 메신저와 협업을 통해 연인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인간관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