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태의 Healing & Success 인생이 마라톤인가?
흔히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좋은 비유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사람치고 인생을 잘 사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다. 환경을 탓하며 무위도식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라. 그들도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뒤쳐져 있지만 언젠가는 막연하게 성공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자위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것은 마라톤의 룰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다.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가만히 보라. 스타트를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선두그룹, 중간그룹, 열외그룹으로 무리가 나뉘어진다.
여러분은 마라톤 경기에서 한참을 뒤쳐져 있던 사람이 갑자기 피치를 올려 1등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보았다면 아마 만화나 영화에서였을 것이다.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인생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 반드시 성공대열에 속해서 열심히 달리고 있어야 한다. 내가 이야기하는 성공대열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말한다.
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하프코스를 여러번 완주한 경험이 있다. 어떤 때는 연습도 하지 않고 객기로 도전한 적도 있고, 철저히 기록관리를 하며 준비를 한 적도 있었다. 최종결과는 땀 흘린 연습량과 철저한 컨디션 관리에 따라 정확히 나타났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려면 완벽한 준비와 철저한 과정관리가 전제되어야 한다.
인생은 한번에 긋는 선이 아니라 하나 하나 찍는 점으로 이어지는 선이다. 하나의 점에서 공간이동을 하듯 다른 점으로 옮겨 갈 수는 없는 법이다. 나도 내 인생의 점을 열심히 찍어 지금의 선을 만들었고, 지금도 더 크고 굵은 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선을 만들고 있는가?
당신은 인생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일 당신이 마라톤의 룰을 정확히 알고 있고, 현재 열심히 달리고 있으면서 ‘Yes’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자가 될 충분한 자격이 있다.
필자소개/ 하석태. hstgroupceo@gmail.com
HST group(주) 대표이사. 영업교육 전문가.
저서. ‘딱! 100일만 미쳐라(21세기북스, 201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