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환경신기술 인증을 돕는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신청이 3일 시작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기업 환경신기술 인증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요청 접수를 3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과 환경분야 전문가를 일 대 일로 연결해 기술 자문부터 환경신기술 신청까지 취득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신기술 신규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신기술인증 심사에서 불합격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5개 내외 참여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전문가 지원을 받게 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지원 대상 기업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는 15개 내외로 확대했다. 지원 기업의 요구분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신청서를 구성해 세부적 상담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환경신기술 인증은 평균 합격률이 약 40%에 불과해 인증 취득이 어려우며 정보력이나 경제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환경신기술 인증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기업 환경신기술 인증 부담을 완화하고 신기술인증 제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말 공인 시험분석기관 피티(FITI)시험연구원, 한국환경수도연구원 등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신기술 인증절차에 필요한 시험분석 수수료를 최대 20% 감면하기로 합의했다.
총 8곳 시험분석기관과 협력관계를 맺은 환경산업기술원은 시험분석기관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신기술인증·기술검증 품질을 높이고 신뢰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신기술 인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편의를 확대하고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신청은 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 공지사항에 올라온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hsk311@keiti.re.kr)로 제출하면 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