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온라인 가구 판매 스타트업이 골드만삭스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페퍼프라이닷컴(Pepperfry.com)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주도로 1억달러(약 117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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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조디어스테크놀로지펀드, 베텔스만인디아인베스트먼트, 노르웨스트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일부 상품을 만들기도 한다. 목수 직원도 두고 있으며 350여대 이상 배송 차량도 운영한다.
이 업체는 앞으로 배달 서비스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새로운 유통 센터를 개소하고 제조(assembly)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도에는 대형 국제 가구 소매 업체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인도 소비자가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것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스웨덴 이케아 그룹(IKEA Group)은 매트, 수건, 의자 및 기타 가정용품을 인도에 수출만 해왔다. 정확한 오픈 일정은 갖고 있지 않지만 오는 2025년까지 총 25곳 지역에 추가 상점을 열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골드만삭스가 인도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세를 내다보고 전략적으로 페퍼프라이닷컴에 투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금융가는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200억달러(약 23조3900억원)로 추산한다.
이처럼 인도 스타트업은 최근 미국 등 글로벌 투자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플립카트(Filpkart Internet)이나 스냅딜닷컴(Snapdeal.com) 등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