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PC용 백신인 ‘이셋(ESET)’이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ESTC(대표 황해철)는 PC용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ESET Smart Security’ 1년 사용권을 7000원(VAT별도)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원래 가격은 3만1000원으로 PC 한 대 사용에 한한다. 1000대 한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ESET은 전 세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 점유율 6위로 가볍고 빠른 게 특징이다. PC 성능이 떨어져도 상관없다. 리소스 사용량이 적기 때문이다.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대한 탐지 성능도 뛰어나다. 위협감지(ThreatSense) 엔진으로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갖췄다. 감염이 의심되는 파일을 발견하면 샘플을 자동 전송해 분석 후 처리한다. 기존 바이러스 행동 패턴을 기억해 특정 파일이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동작을 하면 감지하는 것이다. R&D센터와 수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악성코드 샘플을 처리한다. 실제로 ‘VB100’과 ‘AV-Comparatives Awards’ 테스트에서 글로벌 백신을 제치고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
ESET 제품이 설치되지 않은 PC 악성코드를 처리하기 위해 전용 검사 툴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황해철 ESTC 대표는 “국산 백신이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본사 쇼핑몰(www.estc.co.kr)에서 구입해도 ESET 본사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SET 기업용 솔루션인 ‘이셋 이라(ESET ERA)6’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PC는 물론이고 모바일로도 회사 내에 있는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관리한다. 윈도나 리눅스, 맥, 안드로이드 등 운용체계(OS)와 관계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