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모바일게임 하루 1시간 이상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카테고리는 게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루 1시간 이상 모바일게임에 투자한다.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최근 발간한 2015 MPM(Multi-Platform Measurement)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PC 이용시간 30%, 모바일 이용시간의 26%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번 조사는 TV-PC-모바일을 모두 보유한 7~69세 국내 거주자 17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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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모바일 이용시간 비중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 중 게임 이용비중이 30%대를 넘는 것은 30, 40대 뿐이었다. 40대는 하루 모바일 이용시간 중 33%, 30대는 31%를 게임에 투자했다.

모바일 게임 이용시간만으로는 2013년 9월 53분, 2014년 6월 59.6분에서 2014년 12월 60.8 분으로 계속 증가하며 처음으로 1시간대를 넘겼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이 증가하며 광고마케팅전도 활발하다. 닐슨아덱스 발표자료 기준 모바일 게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 매체(지상파TV, 케이블TV·종편, 신문, 라디오, 잡지) 광고비는 약 8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약 75억원 대비 약 11배 증가했다.

TV와 모바일 동시 이용 시 모바일 주이용 카테고리를 보면 모바일게임이 39.6%로 가장 높았고 커뮤니케이션, 포털, 커뮤니티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모바일 게임이 가장 상단을 차지했다. 10대의 경우 게임(25.7%), 동영상(20.2%), 페이스북·트위터·밴드 등 커뮤니티(18.3%) 순이었으며, 20대는 커뮤니케이션(24.3%), 게임(23.3%), 포털(20.3%), 30대는 게임(50.7%), 포털(16.4%), 커뮤니케이션(13.1%), 40대는 게임(45.8%), 포털(16.4%), 커뮤니케이션(13.1%), 50대는 게임(39.9%), 커뮤니케이션(26.5%), 포털(13.4%) 순이었다.

김종립 HS애드 대표는 이번 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모든 것을 모바일로 해결하려는 모바일 온리 현상이 여러 부문에서 사회상과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우 HS애드 국장은 “단순히 문자나 카카오톡 용도로만 모바일을 이용하던 50대 이상 이용자층이 게임,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등 여러 카테고리 이용 시간을 늘리는 추세”라며 “모바일보다는 PC에 익숙할 수밖에 없는 30~40대들이 모바일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세대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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