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SK종합화학 등을 3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했다.
농협유통과 오뚜기·이랜드리테일·이랜드월드·한국쓰리엠 5개 기업이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35차 회의를 열고 13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견기업 20곳은 시범조사 대상으로 공표에서 제외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 이후 네 번째다.
올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 기업은 19곳,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7곳과 42곳이었고 가장 낮은 ‘보통’ 등급은 14곳이었다. 최우수는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였다.
최하위인 보통 등급은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 14곳이다.
2013년 평가와 비교해 등급이 오른 기업은 르노삼성자동차 등 23개사, 등급이 내린 기업은 롯데홈쇼핑 등 9개사였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 부문이 평가 대상 7개 기업 가운데 KT, SKT 등 5곳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20개사가 참여한 중견기업군에서는 코웨이가 2년째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계룡건설, 르노삼성자동차, 대상, 유한킴벌리, 한국항공우주산업 5개사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동반성장 협약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토대로 평가했다. 체감도 조사 결과는 79.4점으로 전년(75.9점) 대비 3.5점 상승했다.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 삼성테크윈은 ‘15.7.1부로 한화테크윈으로 사명 변경 예정
등급 상승 기업군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