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vs 갤럭시폰...충성도·구매의향 보니

“아이폰 사용자의 83.4%가 계속 아이폰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인 반면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의 경우 64.2%만이 삼성폰을 고수할 것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또한 애플 아이폰 소유자의 4.2%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삼성폰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반면, 삼성 갤럭시폰 소유자의 경우 9.7%가 다음 번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

BGR은 29일(현지시간) RBC캐피털마켓이 최근 애플과 삼성고객 6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향후 스마트폰 구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애플과 삼성 브랜드를 사용중인 스마트폰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충성도 및 구매의향 조사차원에서 이뤄졌다.

RBC보고서에 따르면 또 3천177명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하는 단말기종류와 무관하게 다음번 스마트폰 구매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애플을 선택한 고객이 삼성을 선택한 사람의 2배나 됐다.

세계스마트폰 시장의 라이벌 삼성과 애플의 고객들 가운데 아이폰의 고객충성도가 훨씬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6(왼쪽)와 갤럭시S6엣지.

애플고객들의 아이폰 고수 비중은 83.4%이며 삼성폰으로 갈아타려는 비중은 4.1%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표(왼쪽). 반면 삼성폰 고객들의 갤럭시폰 고수 비중은 64.2%이며, 아이폰으로 갈아타려는 비중이 9.7%나 된다는 조사결과(오른쪽)가 나왔다. 표=RBC

6천명의 조사대상자 가운데 향후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답을 한 사람이 43.3%에 이른 반면, 삼성폰을 구매하겠다는 사람의 비중의 23.4%에 머물렀다. 모르겠다는 답이 24.0%에 이르렀다.(왼쪽 원그래프).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사람들이 선택한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폰6S(가칭)모델이었다. (오른쪽 막대그래프).자료=RBC

흥미로운 것은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아직 나오지도 않은 차기 아이폰(아이폰6S)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RBC보고서는 삼성을 가장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응답고객의 23.4%가 삼성단말기를 살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24%의 고객은 모르겠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