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웨이브텍(AWT·대표 문원규)의 멀티밴드 PIM 및 S 파라미터(Parameter)를 측정하는 ‘광대역 PIM 테스트솔루션’이 브랜드우수상품에 선정됐다.
수동상호변조왜곡(PIM:Passive Inter-Modulation Distortion)은 안테나, 케이블, 커넥터 또는 필터와 같이 둘 이상 하이 파워 입력신호를 가진 수동부품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PIM은 이동통신산업에서 몇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송신기와 수신기 사이 통신경로에 있는 수동부품에서 발생하는 PIM은 수신 대역 노이즈 레벨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선통신 시스템 품질을 저하시킨다.
이동통신 업계는 광대역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든 PIM 측정장비를 서비스 대역별로 따로 사용해야 했다. 삽입손실 등 각종 S 파라미터 측정을 위해 별도 네트워크 분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막대한 구입 비용과 많은 시험 시간을 투자했다.
반면에 AWT의 광대역 PIM 테스트솔루션은 단일 테스트 장비로써 대역별 시험을 따로 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연결만으로 4개 대역 PIM 값은 물론이고 S-파라미터도 함께 측정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AWT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무선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되는 안테나, 필터, 케이블, 커넥터 및 기타 수동부품 상호변조 왜곡 측정장비를 국산화해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량 수입하던 것을 AWT가 제품을 개발하면서 국내 대부분 수동부품 제조업체가 AWT의 계측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누적판매 100억원을 돌파했고 수입대체 효과만 2000만달러에 달한다.
AWT는 2002년 창업 이래 매년 매출액 대비 평균 15% 이상 과감한 R&D 투자로 90여종 부품 국산화 및 PIM 측정장비, RFID 분석장비, 산업용 적외선 카메라 등 전문 시험장비를 개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10%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레이더 신호 발생장비, 표적 신호 발생장비, 각종 통신 시험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협력업체로 선정돼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