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가 주기적 포맷이 필요 없는 2채널 블랙박스 신제품 ‘폰터스 리베로(PONTUS LIBERO)’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 블랙박스는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매번 포맷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폰터스 리베로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잦은 포맷이 필요 없는 ‘포맷 프리(Format Free)’ 블랙박스다. 사용자는 폰터스 리베로를 구입 후 자동차에 장착하면 자주 포맷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영상녹화 안정화 신기술인 ‘리베로’ 기능을 폰터스 블랙박스에 처음 적용했다. 포맷을 자주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가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더라도 영상파일 자동복구 기능과 데이터 손실 최소화 기능이 탑재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물리적 외부 충격으로 메모리카드가 이탈하거나 전원이 꺼져도 사고 직전 녹화영상이 손실 없이 저장된다. 영상녹화 파일 이상 시 파일 복구가 용이하고 정기적 포맷 없이 안정적 메모리 관리가 가능해 소모품인 메모리카드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도 크다.
폰터스 리베로는 3.5인치(8.9㎝) LCD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보다 큰 화면에서 손쉽게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전방 카메라에 시큐리티 LED 기능이 있어 악의적 자동차 접근 같은 돌발 상황에서 사고 방지 역할을 한다.
주행 중에는 상시녹화, 이벤트녹화, 수동녹화 기능 등을 제공하며 주차 중에는 충격감지, 모션감지 등이 가능하다. 차량 운행 종료 후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주차녹화 모드로 전환된다.
전방 카메라는 HD급(1280×720) 고화질 녹화가 가능하다. 넓은 광시야각을 지원해 운전자가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까지 녹화한다.
‘온도 센서 기능’을 내장해 영상 70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여름철 고온에 강한 블랙박스다. 자동차 내부가 일정 온도 이상 뜨거워지면 블랙박스 동작을 멈춰 오작동과 녹화 영상 손실을 방지한다.
또 자동차 전압이 일정 값 이하로 내려가면 전원을 차단하는 ‘저전압 차단장치’를 장착해 배터리 방전 위험을 줄였다. 사용자 편의성 차원에서 “상시녹화를 시작합니다” 등과 같이 주요 기능의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폰터스 리베로를 주력 블랙박스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폰터스 리베로는 기존 동급 모델 대비 4~5배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에게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150여개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비롯해 전국 서비스망에서 믿을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폰터스 리베로가 인기를 끈 요인은 잦은 포맷이 필요 없는 소비자 지향 신제품이기 때문이다. 사용 편의성 증대로 블랙박스 초보자도 별다른 조작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영상 누락 최소화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주효했다. 합리적인 20만원대 가격도 일반 대중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