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과 NTT가 함께 차세대 영상, 통신 기술을 융합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닛케이신문은 파나소닉과 NTT가 영상과 통신 등 기술 융합 차세대 정보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고 11일 전했다. 다음주 중 파나소닉과 NTT 대표가 모이는 자리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주요 스폰서 기업으로 이번 기회에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첨단 하이테크 분야에서 영상과 통신 융합이라는 성장분야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는데 힘을 합치기로 결정한 것이다.
파나소닉과 NTT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실시간으로 주변 교통이나 시설 정보를 자동 번역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 고화질 디스플레이 영상 기술과 NTT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사이니지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기능이 구현된다.
차세대 3차원(D) 영상 전달 시스템도 개발한다. 3D 영상 촬영부터 화상처리, 고속 통신 기술을 결합해 영상을 비추고 올림픽 경기 공개 중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또 시청자가 원하는 카메라 각도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올림픽 경기 중계에 도입한다. 스마트폰 전용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연주회 등 각종 이벤트에도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