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이 자산운용산업의 네트워크 허브로 구축한 펀드넷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과 마거릿 탕 인도네시아예탁원(KSEI)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에서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시스템(NFS:New Fund Syste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기간은 6월부터 내년 8월까지로 사업비용은 460만달러다.
예탁결제원은 인도네시아예탁원과 지난해 11월 3일 ‘NFS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까지 6개월 동안 컨설팅을 거쳐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환경에 맞는 NFS 모델 및 시스템 개발 방향 등을 제시해 최종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 계약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과 자산운용시장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펀드넷(FundNet)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스템 개발 계약은 인도네시아예탁원의 ‘주주 한국방문 행사’에 맞춰 열려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예탁결제원은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개발 이외에도 다른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추가 개발 계약 등을 진행해 금융한류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