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메르스 감염 확진 후 1000명 이상 만나 이동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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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 출처 YTN

메르스 의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의사` 공개 후 `서울 메르스` 방역본부장으로 나섰다.

박원순은 `메르스 의사`에 대해 4일 오후 `박원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박원순은 `메르스 의사`가 수천명의 서울시민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메르스 의사`는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송파구 문정도, 서초구 양재동 일대를 다녔다.

박원순은 `메르스 의사` 공개 후 SNS를 통해 "지금부터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며 `서울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메르스 의사`는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29일 병원 근무 후 강남구 세곡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튿날인 5월 3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 참석 후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가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두끼에서 밥을 먹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30분간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 후 귀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확진 의사`가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의 명단을 확보해 4일 중 모두에게 연락을 취해 자발적 가택격리 조치를 요청한다"며 "1565명 위험군 전원에 대해 잠복기간 동안 외부출입을 강제로 막는 가택격리를 검토한다"고 밝혓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는 위기 상황일수록 서로 함께 힘을 모아온 저력이 있다"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늘까지 `메르스 환자 35명`이 발생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한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개발 전이다.

한편 메르스 의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의사, 살인자" "메르스 의사, 의사라는 사람이 너무했다 진짜" "메르스 의사, 1000명? 전국에 퍼지는 건 일도 아니네" "메르스 의사, 진짜 답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