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최악, 한국 아동 행복하지 않아...'노인 빈곤율도 1위'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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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최악

OECD 국가 최악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한국 아동은 전 세계 평균에서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 성인 남녀의 행복 지수도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조사됐다. 143개 국가 중 118위에 머물렀다. 성인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파라과이였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달 3일 “설문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 설문을 실시한 결과, 36%가 행복하지 않다, 64%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이 불안, 초조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6%가 우울증을 의심한 적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인들은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OECD 국가 중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 회원국 중 한국 노인 빈곤율 1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OECD는 최근 “세계 각국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져 회원국들 내부에서 부의 불평등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OECD에 따르면 OECD 회원국들의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 빈곤층보다 소득이 약 9.6배 더 많아 지난 2000년의 9.1배보다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OECD 국가 최악, 슬프다" "OECD 국가 최악, 행복한 일이 없어" "OECD 국가 최악, 우울하다" "OECD 국가 최악, 안 좋은 거만 1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