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여성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무역보험공사는 여성 기업의 공공구매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여성 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여성 기업들이 무역보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전체 공공구매액의 35%를 여성 기업에서 사들여 759개 공공기관 중 7위에 올랐다. 올해는 여성 기업 물품 구매율을 4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또 지난해 864개 여성 기업에 전년보다 21% 증가한 1조3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무역보험제도에 대한 설명회 등을 통해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의 사회 진출과 함께 여성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 기업 육성은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경제인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