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두 명 발생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오후 6시께 발생한 메르스 첫 사망자는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사망자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가 15~17일 사이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치료받던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메르스 3차 감염자도 처음으로 발생, 대책본부는 16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2명과 첫번째 환자와 접촉한 환자 및 가족 4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73, 78세의 고령 남성들로 1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머물렀던 병원의 같은 병실에서 지난달 28~30일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메르스민관합동대책반은 3차 감염 확진자 발생을 두고 "이 사례는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지만 공포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