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막한 ‘사물인터넷 월드’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아틱(ARTIK)’을 공개했다.
아틱은 IoT 기기 개발을 한 번에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 저장장치,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등을 종합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아틱 플랫폼용 모듈 3종(아틱1·5·10)을 공개하고 초소형 규격, 최고 수준 저전력 특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아틱 1은 9축 센서를 포함한 초소형 IoT 모듈이다. 아틱 5는 드론, 홈 허브, 고성능 착용형(웨어러블) 제품을 위한 모듈이다. 아틱 10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홈서버,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과 연동하는 모듈이다. 비디오 인코딩과 디코딩, 오디오 기능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IoT와 아틱을 활용한 수자원 절약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아틱 챌린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상금은 10만 달러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IoT를 통해 물부족, 교통체증, 고령화, 환경오염 등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