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기업인 슈피겐코리아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아이폰6와 갤럭시S6 효과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슈피겐코리아는 12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296억6600만원, 영업이익 83억1500만원, 당기순이익 88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74% 증가한 기록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아이폰6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아이폰6와 함께 갤럭시S6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가 비수기 시즌이지만 현재 해외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어 향후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슈피겐코리아의 갤럭시S6, S6엣지(Edge) 케이스는 글로벌 판매 개시 이후 아마존 글로벌 베스트셀러 Top4와 상위 10위권 내 6개 제품이 랭크 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북미 매출의 60%가 아마존을 통해 발생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슈피겐코리아는 국내기업 중 최초로 애플 와치(Apple Watch) 관련 액세서리를 출시하며 시장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애플 와치용 무선충전거치대와 케이스, 보호 필름 판매량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통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지금까지 글로벌 기획 및 유통 경쟁력으로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온라인 시장에서 자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진입했던 북미와 유럽 등 오프라인 시장 진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코스트코, 스테이플스 등 미국 전역에 약 2300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유럽 전역에 약 1000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