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제상황은 디스인플레이션 시대가 지속되면서 연간 2.9% 성장을 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최고 2230P까지 오를 전망이다. 주도 업종은 디스플레이, 인터넷, 건설 등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본사 신한way홀에서 ‘신한금융시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래티지스트, 애널리스트가 총출동해 열띤 강연을 선보였다.
중국 등 해외주식시장, 해외채권, 상품시장 전망과 이들을 아우른 자산배분전략이 소개돼 주목받았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수출 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작년에 못 미친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택가격 반등과 맞물려 건설투자,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0원, 원·엔 환율은 910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주식시장 흐름을 전망한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에는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려 조정이 예상되나 4분기에는 글로벌경기 개선과 기업의 이익개선, 저금리, 저유가 효과 등이 맞물려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둘째 날인 13일에는 신한금융투자 각 섹터 애널리스트가 총 16개 산업에 대한 하반기 및 중장기 산업전망을 발표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