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소방안전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2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13일부터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화재장비관과 구조장비관, 구급장비관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220개 국내 소방기업과 80여개 해외기업이 참여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05/683893_20150512140212_084_0001.jpg)
국내 소방기업 해외수출을 위해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해외 소방분야 15개 글로벌 기업 바이어 300여명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전국 소방관서 장비품목별 구매담당자 1000여명도 초청해 구매상담회를 펼친다.
야외 전시회에는 지진과 풍수해,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종합안전체험장을 마련해 소방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운영된다.
전시회 기간 중 일반 관람객은 현장접수를 통해 대구 소방안전명소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팔공산에 위치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실제 장소와 같은 세트에서 지진과 지하철화재, 3D영상관을 체험할 수 있다.
개회식 부대행사로는 EXCO 야외광장에서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소화훈련과 소방, 군, 경찰 등 41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하는 긴급구조 소방훈련을 시연한다.
또 13~14일 전시장 내 취업설명회에서는 기업체관, 기관단체관, 소방공무원관으로 구성, 각 분야별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등 10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8차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총회도 함께 열린다.
행사 관계자는 “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박람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많은 시민이 함께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