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14일 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제10회 전자빔 이용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전자빔(전자선)은 운동에너지와 방향이 균일한 전자의 연속 흐름이다. 전자총 음극을 고온으로 가열해 발생한 전자를 고주파 가속관에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는 전자가속기에 의해 발생된다. 전자빔 에너지를 이용하면 물질 구조를 바꾸고 유해한 미생물을 사멸시키거나 원하는 화학 반응을 선택적으로 일어나게 할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 성과 관련 초청강연 3편과 주제발표 15편을 준비한다.
초청 강연은 구벤(Olgun Guven) 터키 헤세테페대학교 교수와 한도흥 영남대학교 교수가 ‘전자빔 응용기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최정권 기초과학연구원 박사는 ‘전자빔 펄스라디올리시스를 이용한 기초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질 주제 발표에서는 고분자, 나노·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전자빔 이용 기술이 소개된다. 이어 연구성과도 공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