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신설법인이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1분기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신설법인 수는 2만2652개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설법인 개수는 지난 2013년 잠시 주춤한 후 계속 늘어나 최근 들어서는 매 분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자본금별로는 5억~10억원(23.9%), 50억원 초과(30.0%) 구간 창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4809개), 제조업(4788개), 건설업(2747개) 순으로 많았다.
설립자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30대가 도·소매업 창업이 1537개개로 가장 많았고, 40대(1890개)와 50대(1천418개), 60세이상(389개)에서는 각각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설립자 중 여성 비율도 23.7%로 지난해 1분기보다 0.5% 늘었다.
이준희 중기청 정책총괄과장은 “각종 제도 개선으로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신설법인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추세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법인 설립이 늘어난 것으로, 불황형·생계형 창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자료 : 중기청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