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내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28일 글로벌모바일게임연합(GMGC)에 따르면 중국 시장 규모는 77억달러(약 8조2400억원)로 미국 73억달러(약 7조81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4세대 롱텀에벌루션(LTE) 통신망 확대와 맞물려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사용 시간은 미국인 평균 11분보다 많은 35분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중국과 미국 시장 규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GMGC는 2017년 중국 시장은 93억달러(약 9조9600억원) 수준으로 82억달러(약 8조7800억원)인 미국보다 10억달러 이상 커진다고 분석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은 해외업체보다 중국 게임업체에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중국 안드로이드 게임 판매 상위 50개 중 해외업체 제품은 단 네 개에 불과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단위: 억달러) (자료: GMGC)>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