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삼풍백화점 피해자 모욕 논란과 함께 과거 여성 비하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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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또 말실수 논란에 올랐다. 출처: 무한도전 장동민 캡쳐분

장동민 고소

개그맨 장동민이 또 말실수 논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7일 삼풍백화점 생존자 측으로 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지난 3월 장동민은 과거 그가 진행했던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비하발언을 한 바 있어 논란이되었다. 이 때문에 그는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그는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한테 머리가 안된다” 등, 매니저가 일을 잘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창자를 구워서 부모님한테” 등의 발언을 했고, 누리꾼들의 질책을 받았다. 이번 실수 역시 장동민의 과거 인터넷 방송이 문제가 된 것으로 장동민은 과거 방송에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생존자에 대해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발언했다.

A 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혀 피해자의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장동민 측은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에게 직접 사과를 하기 위해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를 찾아갔지만 A씨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동민 과거 발언 정도가 심각해”, “장동민 저번 발언도 그렇고 왜 그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