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AS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 이 업체는 연내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를 각각 15%, 25% 늘려 수입차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공임과 부품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에 제공해 수입차 시장 1위에 걸맞은 고객 만족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은 BMW 및 미니 브랜드를 합친 국내 서비스센터를 연내에 73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량 정비 인프라인 워크베이도 1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비스센터는 현재 63개에서 10개가 늘고 워크베이는 기존 800개에서 25% 확대된다. 이는 국내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AS 인프라를 갖춰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김효준 대표는 “국내 수입차 업체 중 최대인 서비스센터 인프라와 52명 국가 기능장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서비스센터는 84개, 워크베이는 12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공임도 다른 나라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에 제공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시간당 공임은 6만8400원(부가세 제외)으로 중국(7만9635원), 일본(12만659원), 독일(23만1779원) 등에 비해 최대 70% 저렴하다고 밝혔다. 주요 부품 가격도 일본과 중국에 비해 각각 76%, 59% 저렴하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공임 산정 기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정기적으로 외부기관에 의뢰해 적정 공임을 산출해 반영하고 있다”며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수입차 시장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