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구매의향을 가진 고객들의 60% 정도가 가장 싼 349달러(38만원)짜리 애플워치스포츠를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춘,나인투파이브맥 등은 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및 자체 여론조사 결과, 애플워치 구매의향 고객의 60%가 가장 값싼 애플워치스포츠(Apple Watch Sport)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작된 애플워치 사전예약은 단 6시간 만에 매진으로 끝났다. 제품출하 시간도 4~6주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애플워치가 10일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팔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애플워치 판매 분포를 점칠 수 있었다며 이를 소개했다.
포춘은 BMO캐피털조사결과를 인용, 애플워치 사전구매가 시작되기 전에 이뤄진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알루미늄 애플워치(349달러~399달러, 38만~44만원) ▲4%는 골드버전 애플워치(1만~1만7천달러,1천만~1천800만원) ▲24%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포춘은 이어 12일 독자 투표조사 결과 이 부동층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549~1,099달러(60만~120만원)짜리 스틸소재의 레귤러 애플워치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많은 응답자 모집단을 가진 나인투파이브맥을 필두로 한 주요 애플 블로그사이트의 애플워치 구매의향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나인투파이브맥(1만1,865응답자)=▲알루미늄(55.8%)▲스틸(38.9%)▲골드(2.8%)
■아이모어(5,204명응답)=▲알루미늄(58.8%)▲스틸(38.9%)▲골드(2.3%)
■맥루머스포럼(1,054명 응답)=▲알루미늄(38.3%)▲스틸(55.8%)▲골드(5.9%)
■투데이스아이폰(340명 응답)=▲알루미늄(57.1%)▲스틸(40.1%)▲골드(3.2%)▲기타
가장 값싼 349달러짜리 애플워치 스포츠(Apple Watch Sport)는 알루미늄과 글래스로 만들어졌다. 이 시계는 쇠와 사파이어를 사용한 애플워치(Apple Watch) 레귤러버전 만큼 예쁘지도 않고 내구성도 강하지 않다. 좀 더 강한 중급 버전인 레귤러 애플워치 모델가격은 549달러부터 시작한다. 18K 금도금이 된 럭셔리 버전인 애플워치 에디션(Apple Edition)은 최저가 1만달러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다양한 가격 진폭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 모델 3종류는 기본적으로는 똑같다. 화면크기가 38mm, 42mm 두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다. 이들은 똑같은 기능, SW, 배터리 수명 등을 가지고 있다. 가격이 비싸진 것은 애플워치의 스타일에 차이를 주기 위해 추가로 사용한 재료가격 차이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