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 스마트워치는 기어A"...출시 예고

SKT,KT,LGU플러스 판매모델명 드러나

삼성의 차기 스마트시계가 ‘기어A’라는 명칭으로 판매된다. ‘오르비스(Orbis)’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져 온 이 동그란 시계는 3G통화기능까지 갖추었다. SM-R720,SM-R730 등 2개 모델로 나온다.

샘모바일은 7일(현지시간) 삼성의 차기 스마트시계가 이같은 명칭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이를 판매할 이통사별 제품 모델명까지 함께 공개했다.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이 스마트시계의 배터리수명을 늘리기 위해 갤럭시S6용 최신 옥타코어 엑시노스7420칩셋을 사용한다. 운영체제(OS)역시 삼성 타이젠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A는 ▲표준형 블루투스통신 및 와이파이지원 모델(SM-R720) ▲통화기능을 갖춘 3G 통신 및 와이파이지원 모델(SM-R730) 등 2종류로 나온다. 이 단말기의 또다른 특징은 베젤이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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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드명 오르비스인 새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A의 다양한 기능을 보여주는 도면. 사진=미특허청

샘모바일이 소개한 한국과 미국의 이통사별, 개별 판매(언락) 모델명은 ▲SM-R720▲SM-R730▲SM-R730A(AT&T)▲SM-R730P(스프린트)▲SM-R730V(버라이즌)▲ SM-R730T (T모바일)▲SM-R730S▲ SM-R732S (SKT)▲SM-R732K (KT)▲SM-R732L (LG U+) 등이다.

경쟁사 애플의 애플워치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기어A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에 나온 와이파이 및 통화기능을 지원하는 기어S의 가격은 30만원대다. 따라서 갤럭시기어A는 최소한 이 가격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은 지난 달 29일 바이오신호(생체신호)를 감지해 본인인증을 해주는 스마트시계(웨어러블)기기용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턴틀리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은 사전에 웨어러블기기에 입력된 생체신호 정보와 사용자 동작시 발생하는 신호를 비교하는 방식의 본인인증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신호에는 심전도 신호, 맥박파동, 사용자 음성, 근육 저항 신호들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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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바이오신호(생체신호)를 감지해 사전에 설정된 기록과 비교함으로써 본인인증을 해주는 스마트시계(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다. 사진=페이턴틀리모바일

이 웨어러블기기에는 최소한 사용자 1명의 생체신호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가 포함된다. 이 스마트시계는 정해진 움직임에 의해 발생되는 첫번 째 바이오신호를 기기내에 사전 저장된 본인정보와 비교해 인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리고 나면 감지된 두 번째 바이오신호를 저장된 정보와 비교해 본인 인증을 해 주게 된다.첫 번째 바이오신호는 사용자가 정해진 근육 움직임 동작을 할 때 만들어진다. 적어도 하나의 근육운동 전후에 만들어지는 근전도계 신호가 된다.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 동작에는 팔을 벌리거나 주먹을 쥐거나 손목을 돌리거나 일반적인 무술 동작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바이오신호는 사용자 몸에서 나오는 심전도 신호, 광용적 맥파, 사용자 음성, 저항 신호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스마트시계에 저장하고 비교하게 된다. 이 신호에는 사용자 몸에서 나오는 심전조 신호,광용적 맥파,사용자 음성, 저항신호 가운데 하나가 포함된다.

스마트시계의 프로세서는 감지된 두 번째 신호와 저장정보 사이의 오차가 사전 설정 범위내에 있는지 판단하고 본인 인증을 해 준다. 사전에 저장되는 정보는 모두 암호화된다. 스마트시계 사용자는 사전에 정해진 동작을 통해 신호를 발생시켜 기기에 인증용 생체암호를 입력시키게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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