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고졸 인력의 일자리 확보와 기업의 생산직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남 하이(Hi)트랙’을 추진한다.
경남 하이트랙은 경남도와 지역 특성화고,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졸인력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고등학교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높이(High)’기 위한 산학관 ‘만남(Hi)’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산업현장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은 졸업생을 고용해 별도의 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하이 트랙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기업은 인력 채용 과정에 드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학생은 취업할 곳을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실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과 학교를 파악한 후 다음 달 중에 도-기업-학교 간 협약을 체결한다. 경남 지역 34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지역 600여 기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규모의 트랙을 개설 운영하고, 이를 일자리로 연결해 나간다는 목표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