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드라이브]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350 블루텍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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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2만4780대)보다 42%나 늘어난 3만5213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 ‘빅4’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쟁 브랜드들이 긴장하는 이유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호조는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C클래스(C220 블루텍)와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E클래스(E220 CDI)의 역할이 컸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E클래스 2015년형 모델은 세단 및 고성능 모델과 쿠페, 카브리올레까지 포함해 총 14개에 달하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프리미엄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넓힌 셈이다. 2015년형 모델 중 주목할 것은 친환경 디젤 및 사륜구동 모델의 인기를 반영해 ‘더 뉴 E350 블루텍(BlueTEC) 4매틱(4MATIC)’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더 뉴 E350 블루텍 4매틱을 매력을 살펴봤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텍 엔진을 기반으로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킨다. 또 상시 사륜 구동 기술인 4매틱이 적용돼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2987cc 직렬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3400rpm), 최대토크 63.2kg·m(1600~2400rpm)의 압도적인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 중 추월 시에는 박차고 나가는 듯한 거침없는 발진 성능을 과시한다. 또 정지 상태서 100㎞/h를 돌파하는데 6.6초면 충분하다. 상시 4륜 구동은 전륜과 후륜에 항상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한다. 앞·뒤 바퀴 구동력은 45 대 55 비율로 전달돼 최적의 주행감과 안정적인 제동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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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는 12.6㎞/ℓ로 디젤 세단치고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감안하면 단점으로 비춰지진 않는다. 또 도심과 고속도로를 20 대 80의 비율로 주행해 본 결과, 공인 연비보다 높은 13.8㎞/ℓ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심심찮게 급가속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다.

더 뉴 E350 블루텍 4매틱은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평행 자동 주차는 물론이고 직각 자동 주차까지 가능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는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운전자도 손쉽게 안전한 주차를 가능하게 한다. 또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거리를 측정해 차간 거리가 너무 짧거나 장애물이 탐지됐을 경우, 계기판에 불빛으로 경고를 보내는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도 적용됐다. 시속 7~250km 주행 중에는 달리는 차를 감지할 수 있고, 시속 7~70km일 때는 서 있는 장애물을 인식한다.

내부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아날로그 시계와 조명을 강화해 고급감을 높였다.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편의기능도 돋보인다. 룸미러 하이패스와 360도 카메라는 국내 소비자를 배려해 적용됐다. 또 한국 고객만을 위해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커맨드 및 커맨드 컨트롤러는 4만여개의 한글 단어를 내장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튀고 싶지는 않지만 도로 위에서 강력한 심장을 뽐내고 싶은 이라면 충분히 욕심이 날만한 차다.

(자료:메르세데스-벤츠)

[신차 드라이브]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350 블루텍 4매틱`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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