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긍정적 기대감 多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33.7%가 한국경제 구조변화가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30%는 중기 경영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들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과제들이 차기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실행돼야 하느냐는 평가는 응답자의 5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다만 지난 1년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수행됐냐는 질문에 58.3%가 ‘그러지 못했다’고 답해 기대나 지지와 달리 실제 성과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를 중기인들은 내수경기 침체(39.5%), 추진력 부족(17.7%), 국회마비(15.4%) 순으로 꼽았다.

40%에 가까운 중기인들이 성과가 미흡한 원인으로 경기침체를 언급해 혁신 계획을 평가하는데 있어 실제 현장의 체감경기가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다. 당장의 생존을 위한 경기 진작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중소기업인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 있어 정부가 해야 할 것으로 ‘기업현장 목소리 중시(33.4%)’를 1순위로 뽑았다. 정책의 정확성과 체감도를 높이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기업 경영현장 의견이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는 의견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선 순위 과제로는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많이 답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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