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브로드, 티모바일·쓰리유심·베이스유심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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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내수 산업인 이동통신 사업이 변화하고 있다. 유심카드 서비스를 앞세운 미국과 유럽 업체가 서로의 시장을 넘보며 데이터로밍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저렴한 유럽 로밍요금을 무기로 재빨리 미국 시장을 두드린 쪽은 유럽이다. 영국의 신예 쓰리유심은 지난해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북유럽 등 유럽 11개국과 미국, 호주,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하나의 국가로 취급했다. 유심 하나로 이들 국가에서 한 달 동안 무제한에 가까운 25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인 것이다.

쓰리유임은 미국 대표 선불유심 판매 사이트 미스터심카드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면서 유럽여행을 하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업체 티모바일을 선두로 미국 내에서 한달 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심을 미국 아마존, 영국 아마존 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유럽인을 대상으로, 유럽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로밍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이득을 얻는 사람은 각국을 여행하는 여행객이다. 유럽이나 미국을 여행할 때 데이터 요금 폭탄 걱정 없이 자국에서처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특히 유럽 이동통신사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비용도 저렴해져 여행객들의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쓰리유심이 무제한 데이터로밍 이용국가를 스페인, 뉴질랜드까지 확대하며, 한 달 이용요금으로 단돈 15파운드라는 놀라운 가격을 제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가 있는 베이스(BASE)유심 역시 한 달 간 유럽 전역에서 3G 데이터 1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유럽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행보에 미국 티모바일 역시 아마존을 통해 한 달 간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유심을 단돈 24.5달러(배송료 및 세금 별도)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가격붕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 제한, 배송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미국이나 유럽의 이통사 사이트나 아마존을 통한 티모바일 미국유심, 쓰리유심(Three 유심), 베이스유심(BASE 유심)을 구매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이로 인한 한국 여행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선불유심 사이트들이 미국과 유럽 유심 판매에 나서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모바일어브로드(www.ma1.co.kr)를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유심 구입이 가능하다.

유심카드의 특성상 어느 곳에서 구매하든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격비교 시 배송비 포함 여부와 숨어있는 옵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 최종적인 비용 부담을 기준으로 삼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실제로 모바일어브로드에서 34,9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가능한 미국유심이 타 사이트에서는 최고 8만원에 판매되는 등 사이트별 가격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쓰리유심이나 베이스 유심 또한 1만원에서 3만원까지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행시즌인 3월을 맞아 워킹홀리데이, 유럽 전시회 출장 등이 증가하면서 미국유심, 유럽유심 서비스 이용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그동안 미국로밍, 유럽로밍으로 로밍요금폭탄 피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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