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총장 신성철) 대학원은 3일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제1기 이노베이션경영(MOI)프로그램 입학식을 열었다.
MOI프로그램은 과학기술과 경영학을 접목한 이노베이션경영 교육이다.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창업리더와 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선도하는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 미래 CEO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이번 MOI프로그램에는 지역 강소기업 경영 후계자와 예비창업자,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 등 총 2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년간 운영되는 MOI 프로그램은 MOI 세미나, 국내 산업 현장 방문, 실리콘밸리 현장 체험, 비즈니스플랜 경진대회 등의 학사 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에는 이론과 실무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초빙해 벤처경영, 이노베이션 재무, 지식재산권 등 창업 및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이론 교육에서부터 창업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민화 석좌교수를 비롯해 특허청 심사관 출신이며 지식재산권 관련 전문가인 이승주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컨설턴트 출신인 임진우 교수 등이 참여한다.
신성철 총장은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이공계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이나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리더가 필수적”이라며 “DGIST는 MOI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조적 기업가를 배출해 지역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