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양산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영국 헤일우드 공장에서 생산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소형 SUV 이보크의 컨버터블 모델로, 차 지붕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후 생산 계획에 대한 예측이 계속됐다. 이보크 컨버터블은 이 브랜드 최초 컨버터블 SUV다.
랜드로버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시험 차량 주행 영상도 공개했다. 시험 주행은 런던 카나리워프에서 히드로공항을 연결하는 지하 40m 깊이 크로스레일 터널 건설 현장에서 실시됐다. 차 전체를 위장막으로 덮고 지붕을 연 채 일반도로, 하천, 진흙, 사면 경사로, 암석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시험했다.
머레이 디치 랜드로버 프로그램 디렉터는 “크로스레일 터널은 공사 진행 구간이기 때문에 전지형 주행 성능을 비밀리에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주요 제원은 올해 말 발표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