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SK텔레콤, 데이터 전송용량 증대기술 잇따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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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텔, 쿠무 등 글로벌 통신기업과 협력해 잇따라 5G 선도기술을 공개했다. 데이터 전송용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았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2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인텔과 공동으로 데이터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5세대(G) 핵심기술 ‘앵커-부스터 셀’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앵커-부스터 셀은 롱텀 에벌루션(LTE) 통신망에 ‘차세대 무선랜’을 기폭제 및 보조망으로 활용,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무선랜은 60㎓ 초고주파 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술로 초당 Gbps급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앵커-부스터 셀 환경에서는 기지국제어와 음성 통화에 LTE망을, 대용량 다운로드는 차세대 무선랜을 활용함으로써 고품질 음성통화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이날 글로벌 기술 업체 쿠무네트웍스와 5G 용량 증대 핵심 기술인 ‘전이중 통신’을 시연하고 향후 공동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현재 모바일 네트워크에서는 기지국과 단말기 간 다운로드와 업로드 신호 상호간섭을 없애기 위해 별도 주파수를 사용한다.

하지만 전이중 통신을 이용하면 동일 주파수로 다운로드와 업로드가 가능해져 이론적으로 네트워크 전송용량을 최대 두 배 증대시킬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인텔, 쿠무 등 글로벌 통신기업과 함께 5G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선제적 5G 시스템 구축 및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시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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