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 대거 응모, 웹툰계에도 여풍(女風)강세
지난 12월 1일부터 2개월 간 진행된 `제 1회 미스터블루 웹툰 공모전`이 성료돼 24일 수상자 발표가 진행됐다. 약 200여 작품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에는 로맨스,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1회 미스터블루 웹툰 공모전 대상은 `만물상`을 제작한 날치/이치 작가가 차지했다. `만물상`은 옴니버스 형태로는 드물게 뛰어난 구성력과 작화 실력으로 제출작 중 단연 돋보였다. `만물상`을 제작한 날치/이치 작가는 이미 네이버 베스트도전에서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경력이 있는 만큼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준비된 작가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치과는 무서워!`의 정석찬 작가와 `Passion`의 날치 작가, 우수상으로는 `루루`의 워픽 작가, `블랙스완을 위한 변명`의 TB 작가, `러브컴퍼니`의 해연 작가가 각각 차지했다.
다른 웹툰 공모전과 달리 이번 공모전은 유독 여성 작가들의 응모가 많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수상작 대부분이 여성 작가일 정도로 사회 뿐 아니라 웹툰계에도 여풍(女風)이 강세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미스터블루 웹툰 공모전은 올해 6월 오픈 예정인 `미스터블루 웹툰`의 공모전이다. 미스터블루 웹툰은 이미 지난 1월 중앙일보와 공동 연재하는 허영만 화백의 `커피 한잔 할까요?`를 첫 번째 웹툰으로 공개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공모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의 목적은 실력있는 젊은 작가를 배출하는 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라며, “미스터블루 웹툰에 실력있는 작가를 모시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모전을 주최한 `미스터블루`는 2007년 랭키닷컴 `인터넷만화방`부문 1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넷만화방 업계에선 독보적이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미스터블루 홈페이지(www.mrblue.com)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문의전화를 통해 공모전과 정식연재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접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