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이 재벌가 사모님 역할로 등장했다.
백지연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최연희(유호정)의 대학 동창이자 재계 2위 대승 그룹 장회장의 아내 지영라를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영라는 최연희가 무속인을 불러 한인상(이준)의 사주를 봤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최연희는 "그런 것 안 한다"며 "법리를 다루는 집안에서 미신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후 지영라는 최연희가 전화를 받는 사이 소파에 떨어진 부적 주머니를 발견했다.
백지연은 재벌 사모님과 꼭 맞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 연기 도전에도 어색하지 않은 발음과 표정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백지연은 방송 전 열린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 28년 지기 친구인데 책, 글,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며 "안판석이라는 훌륭한 감독과 친구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이상하다. 손과 발이 펴지지 않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유호정은 "백지연 언니가 첫 촬영 때 베테랑처럼 연기하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뭐든지 잘하시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 세습을 꿈꾸는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 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