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전문업체 홈초이스(대표 최정우)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VoD 수익금 전액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제작금으로 후원한다.
현재 귀향의 제작비 대부분은 국민 성금과 기부로 마련되고 있다. 그동안 25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마련하지 못했던 귀향은 최근 배우, 스태프, 네티즌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모금한 제작 후원금은 지난달 말 기준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홈초이스가 이번에 VoD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게 되면서 귀향 제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는 “홈초이스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독립영화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했다”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의미 있는 영화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