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만도(대표 성일모)는 내달 초 출시 예정인 전기자전거 신제품 ‘만도풋루스 아이엠(IM)’ 사전 예약 판매를 1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과 같이 자전거 체인을 없앤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관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행 거리는 기존 40~46㎞에서 60㎞로 늘고 배터리도 탈착식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추가된 헬스 모드를 이용하면 페달 무게감을 높여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 페달감은 ‘하드’, 가속감은 ‘에코’, 속도는 시속 15㎞로 고정된다. 페달 구동시 이뤄지는 배터리 자가 발전 효율도 최고로 높아진다.
또 개별 제품별로 전용 HMI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시리얼 키 매칭’ 기능을 적용해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접기(폴딩) 기능은 없지만, 앞바퀴를 탈착할 수 있어 차량 적재는 가능하다.
만도 관계자는 “신제품은 색상 등 디자인과 기능, 가격 면에서 기존 제품과 특성 자체가 다르다”며 “젊은 층을 겨냥한 별도 라인업이 생기면서 만도풋루스 제품 다양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도는 사전 예약 고객 전원에게 20만원 상당의 브룩스 헬맷을 증정한다. 또 3월부터 시작되는 제품 배송도 우선 실시한다. 만도풋루스 IM 사전 예약은 직영점과 입점 매장,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출시 가격은 286만원이다.
한편 만도는 신제품과 기존 제품 특성이 다른 만큼, 기존 제품 판촉도 이어갈 예정이다. 28일까지 기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풋루스 캐리어백, 10만원 상당의 카페풋루스 이용권, 20만원 상당의 브룩스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