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 "도매업체 해외시장 개척 첨병 될 것"

“도매업체가 해외로 나가는 대표 창구가 되겠습니다.”

도매유통 쇼핑몰 ‘도매꾹’을 운영하는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는 올해 해외 유통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매꾹은 도매업체(판매자)와 기업·소비자(구매자)를 연결하는 국내 대표 ‘B2R(리테일)’ 쇼핑몰이다. 2001년 처음 오픈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 상품’이라는 의미의 ‘Kgoods’ 브랜드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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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표는 “도매꾹에서 상품을 팔고 있는 3만여 도매업체들이 중화권 고객을 위한 인터넷사이트 오픈 요구가 많았다”며 “많은 도매업체들이 수출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 사무소를 열고 중국·베트남·태국어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올해는 인도네시아어 사이트도 오픈할 예정이다.

모 대표는 역직구(해외 직접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물류 시스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매업체들이 수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물류창고 확보입니다. 중소 도매업체가 인천항·인천공항 등 주요 유통거점에 물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해외 주요국에 보세창고 확보 또한 절실합니다.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면 역직구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사는 수출 희망 도매업체를 위해 국내 주요 거점에 물류창고 확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 대표는 “전자상거래는 사실상 물류전쟁”이라며 “온라인 거래에는 자신 있지만 물류에 어려움을 느껴 수출에 나서지 않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연구개발(R&D)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학 또는 다른 벤처기업과 공동개발 사업도 수차례 진행했다. 정부 R&D과제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특허도 이미 100건이 넘는다. 미국, 중국 등에도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해 확보했다.

모 대표는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던지 기업은 자기만의 기술을 보유해야만 지속할 수 있다”며 “아직은 세계적인 기업이 아니지만 우리만의 기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있고 이것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모 대표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을 언제나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 대표는 “고객을 위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수익은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쁨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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