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美와 외교 재개로 인터넷 환경 개선 기대

미국과 외교를 정상화한 쿠바에서 자국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쿠바는 수도 아바나에서 지난 23일까지 사흘간 열린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위한 첫 실무협의에서 인터넷 개선을 위한 전기통신 기술 증진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실무협의 기간 동안 로베르타 제이콥슨 미국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쿠바의 인터넷 사용 선구자인 독립 언론인 요아니 산체스와 접견했다. 제이콥슨 차관보는 “쿠바인들이 인터넷에 접근해 자유롭게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의 새로운 대 쿠바 정책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무부 미국 담당 국장도 “미국 통신기업이 쿠바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며 쿠바 조기 진출을 희망하는 발언을 했다. 업계는 미국 통신기업이 쿠바에 무선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 쿠바 경제 활성화와 미국 기업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쿠바는 전체 국민 1100만명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불과 55만명 정도로 전체의 5% 수준이다. 쿠바 가정 인터넷 보급률은 3.8%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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