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경제규모, 미국 헐리우드를 넘다

앱 경제 규모가 미국 헐리우드 산업보다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아심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앱스토어 경제 규모가 미국 헐리우드에 육박할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효과 등 후방산업에 미친 영향까지 고려하면 영화산업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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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매출과 미국 박스오피스 연간 매출 비교 (단위: 백만달러) 파란색 :앱 매출 초록색: 미국 박스오피스 매출

데디우 애널리스트는 “앱 경제에는 애플 앱스토어뿐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앱, 광고, 서비스 비즈니스 등도 포함된다”며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전체 앱 경제는 헐리우드 규모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보다 85% 가량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호레이스 데디우 아심코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애플 앱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100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영화산업 조사업체 박스오피스모조가 조사한 헐리우드 업체의 미국 박스오피스 수입 100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치다.

데디우 애널리스트는 앱 산업이 헐리우드 산업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 더 유익하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애플 앱스토어는 미국에서만 약 62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비해 헐리우드는 약 37만개의 일자리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앱 산업은 일자리 접근이 보다 쉽고 중간 소득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디우 애널리스트는 또한 앱 산업이 다른 디지털 콘텐츠 산업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음악, TV 프로그램, 영화 대여 및 판매 수입을 모두 더한 것보다 크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측면에서 봤을 때 신규 미디어인 앱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포맷을 모두 침체시키고 있지만 이런 현상에 대한 이해가 뒤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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