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첩보기관이 만든 ‘어린이용 암호화앱’

크라이토이(Cryptoy)는 영국 첩보기관인 GCHQ 정보통신본부가 공개한 암호화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어린이용 앱이다. 안드로이드용으로 선보인 이 앱은 암호화의 기본 기술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려는 컨셉트를 담고 있다. 실제로 만든 암호를 친구에게 공유하거나 어떤 단어가 숨겨져 있는지 해독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

Photo Image

물론 GCHQ의 이런 앱은 조금 아이러니한 느낌도 준다. 이 조직은 전 CI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스파이 행위를 한 사살이 밝혀진 바 있다. 통신 회사를 해킹하고 일반 시민의 암호화 통신에 접근했었다는 보고도 포함되어 있다.

어쨌든 이 앱은 암호 해독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은 물론 사이버 요원을 육성시키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제품인 건 분명하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4.1 이상 기기에서 쓸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