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국내 공식 딜러 지정하고 본격 진출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공식 딜러사를 지정하고 국내에 본격 진출한다. 병행수입이 아닌 공식 딜러를 통해 차를 들여오면서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도 탄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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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인터내셔널(대표 이계웅)은 자사가 최근 애스턴 마틴 영국 본사로부터 공식 딜러사로 지정돼 오는 4월 서울시 반포동에 첫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1500㎡ 규모로 꾸려질 반포 매장은 애스턴 마틴이 지정한 국내 첫 공식 매장이다. 차량 전시장과 함께 서비스센터도 갖춘다.

애스턴 마틴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로,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본드가 즐겨 타는 자동차로 나와 ‘본드카’로도 유명하다. 가격은 병행 수입 기준 2억~3억원을 호가하는 고가다. 현재 병행수입 업체(애스턴 마틴 서울)가 미국 딜러사로부터 차량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지만, 공식 딜러를 통한 국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성장하는 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소속 정비 기술자 중 일부는 애스턴 마틴 본사가 제공하는 트레이닝 코스를 이수하기도 했다. 차량 라인업과 가격은 이달 말 공개한다.

이계웅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애스턴 마틴의 명성이 대한민국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세일즈, 서비스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정비 관련 분야에서 철저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찬 마티 애스턴 마틴 세일즈 디렉터는 “대한민국에 멋진 전시장을 개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준 높은 사전·사후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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