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되면서 앱 스토어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픽수(Fiksu)는 애플 앱스토어의 11월 앱 다운로드 수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달 누적 다운로드 수로는 최고치를 갱신한 꼴이어서 올해 아이폰 6출시에 힘입은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동기 대비 42% 가량 증가한 수치다.
앱 이용 시간도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 앱을 이용하는 시간도 21% 늘었고 앱을 열어보는 빈도수도 한 달 평균 9.4회에서 11.5회로 뛰었다.
아이폰6출시 이후 앱 다운로드 수가 증가한 이유는 구형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넘어온 아이폰6 구매자가 자주 쓰던 앱을 재설치 하면서다.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보다 용량이 넉넉한 아이폰6덕에 용량 걱정 없이 다수의 앱을 다운로드해 기록 돌파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있다.
픽수의 앱스토어 경쟁 지수는 미국 내 무료 앱 상위권 200개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픽수는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말로 이어지는 쇼핑시즌에 약 7150만대의 아이폰이 팔렸다고 예측했다. 아이폰 판매 증가와 함께 연말과 연초 앱 다운로드 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