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품귀 현상 새해 첫 주 풀린다

아이폰6 품귀 현상이 새해 첫 주부터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새해 첫 주부터 통신사에 공급되는 아이폰6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미국과 유럽의 연말 쇼핑시즌이 지나 새해부터는 애플에서 물량을 좀 더 여유 있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심한 품귀현상이 다음달 5일 이후에는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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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 플러스.

통신업계는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새해부터는 통신 3사 기준 일주일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아이폰6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통신 3사를 통해 공급되는 아이폰6는 일주일에 5만대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수요자가 제품을 사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이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모든 용량 제품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64GB 이상 모델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최소 3주에서 길게는 5주 이상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이폰6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아이폰6 공급이 늘어나도 신규 고객이 제품을 실제 손에 쥐기까지는 대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스마트폰이 출시 한 달 이후 수요가 급감하는 것이 보통이라면 아이폰은 최소 석 달은 수요가 유지된다”며 “아이폰6의 경우 국내외에서 이전 시리즈보다 좋은 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당장 대기수요를 해소하려면 좀 더 많은 수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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