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이 지난 2012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3일 공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2년 남녀를 합해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간암·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이 많았으며 여자는 갑산선암, 유방암 순으로 조사됐다.
201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2만4177명으로 2011년 암환자 수 대비 3912명(1.8%)이 증가했다. 이는 1만3650명이 늘었던 2011년 대비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지만 2002년과 비교해선 91.5% 늘어난 수치다. 신규 암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2008~2012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8.1%로, 2001~2005년 생존율 대비 14.3%포인트 향상됐다. 같은 기간 암종별 생존율은 위암 71.5%, 폐암 21.9%, 유방암 91.3%로 2001~2005년보다 각각 13.8%포인트, 5.7%포인트, 2.8%포인트 상승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