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추풍령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국중부발전과 그린솔루션은 15일 추풍령 저수지 수면에 2㎿급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물 위에 부력체를 띄워 여러 장의 태양광 모듈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추풍령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저수지 수면 2만5000㎡에 총 6600여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연간 27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9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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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는 그린솔라에너지가 운영하고, 발생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중부발전이 전량 매입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토지에만 국한됐던 태양광 발전소 설비 입지를 저수지 수면까지 확장, 부지 활용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의미를 갖는다.

국내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경남 합천댐, 밀양 덕곡저수지, 안성 금강저수지 등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소규모로 가동 중이다. 충청북도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오는 2018년까지 도내 저수지 5~6개소에 총 18㎿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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